주식 공부 - 정리매매 이해하기

1. 정리매매 개념, 2. 정리매매 처리절차, 3. 정리매매 종목 투자 유의사항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 정리매매 개념

거래소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결하지 못하여 상장 폐지기준에 해당되거나, 해산 사유 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고 바로 상장 폐지기준에 해당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거래소에서는 상장 폐지가 확정된 종목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환금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매매거래일 기준으로 7일 동안만 매매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를 정리매매제도라고 합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주식이 상장 폐지된다는 건 거래소를 통해 더 이상 주식을 거래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할 뿐 주식 자체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리매매는 이렇게 상장 폐지를 앞둔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거래할 수 있도록 열어두는 제도입니다.

2. 정리매매 처리절차

정리매매 종목의 경우 투자자에게 매매 기회를 더 주기 위해 일반종목과 동일한 매매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3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로 하루에 13회 매매체결이 이루어지며 가격제한폭을 두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짧은 기간 동안만 허용되는 마지막 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위에 설명처럼 정리매매 종목의 매매는 가격제한폭이 없습니다. 이 말은 하루에도 수십 % 의 상승과 하락을 기록할 수 있으며 실제로 통상 정리매매에 들어간 주식은 70~80%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주가가 급등할 경우에는 그냥 내버려 두면 투기세력이 붙어 비정상적인 가격이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에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종목에 대해서는 이상 급등 종목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3. 정리매매 종목 투자 유의사항

정리매매 종목은 짧은 기간 동안 허용되는 마지막 거래라는 점과 당해 종목의 청산가치는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단기차익을 노리고 정리매매 기간 동안 상장 폐지 종목들만 골라서 투기적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매가 갑자기 적어진다거나 갑자기 급등, 급락을 하게 돼서 뇌동매매를 유도하는 식의 투기적인 형태들이 정리매매 주식들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변동성 이외에도 정리매매 예정 주식 종목은 문제가 되는 퇴출 사유를 해소하고 단기간에 재상장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